서영교, 장시호 녹취록 언급하며 검사탄핵 필요성 강조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철 검사와 관련된 탄핵 조사가 오늘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의 녹취록에 대해 언급하며, “장시호가 김영철 검사를 ‘오빠’라고 부른 상황이 담긴 녹취록이 약 1,300개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 당시 파견 검사였던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장시호 씨에게 위증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 의원은 “장시호와 통화를 했던 이준이라는 친구가 이 녹취록을 전광훈에게 가서 공개했다”며, 그는 녹취록에 포함된 내용이 낯 뜨거운 장면이 많다고 지적하며, 김영철 검사가 이에 대해 반성하기보다는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의원은 “장시호가 김영철 검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건희 회장님 돌아가심, 속보 봐’라고 언급하며 반말로 대화하는 모습을 언급했다. 그는 “검사와 피의자 간의 이런 친밀한 관계가 과연 적절한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장시호가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과연 허용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서 의원은 “녹취록에서 드러난 의혹들이 명백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내용이 국회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가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국회가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검사탄핵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