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 5일 올해 가뭄 첫 관심단계 발령
서울시는 5일 지속적인 기상학적 가뭄이 장기화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 가뭄 합동 TF 회의에서 실제적인 대응을 위해 가뭄 상황단계를 평상시에서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시는 상황총괄팀과 급수대책팀, 시설대책팀으로 나누어 가뭄상황 모니터링 및 상황전파, 상수도 공급관리 및 점검, 녹지․영농 가뭄관리 등 소관분야별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녹지·조경분야에서는 자치구 급수차 임차비 등 2억5천만원을 이미 지원했고, 공원·가로녹지 8,060톤 및 가로수 3,205톤에 대해 급수작업을 실시했다.
또 가뭄 지속시 추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조경용수에 사용하는 물은 하수 재이용수, 유출 지하수, 비상급수시설 등을 활용토록 하고 있다.
농업분야 중 벼농사는 가뭄시 신곡양배수장(김포 소재)을 통해 한강물을 공급하고, 시설채소는 관정시설로 피해가 없으나 일부 밭농사 지역 등 가뭄으로 영농급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조사해 필요시 공급 할 예정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에게 가뭄 대비를 위해 현재 가뭄의 상황전파 및 물절약에 대한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전국적인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타 지자체의 상황을 공감하는 한편, 서울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가뭄대비 TF팀을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가뭄대비를 위해 물절약에 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