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10만인 국민서명 文대통령 새해 첫 민원되다

jtbc 화면 캡처.

2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와 시민대책위는 ‘문대통령 취임 1호 민원’을 10만 명 국민의 뜻을 담아 ‘문재인대통령 새해 첫 민원’으로 접수했다.

이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 등에 따르면 국내는 스텔라데이지호처럼 개조된 노후선박이 아직도 27척 더 있다. 사고의 원인을 알아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대책위는 2017년 4월 9일 미군 초계기가 찍은 사진을 반드시 확보해 가족들에게 공개하고,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과 박근혜 정부의 초기 대응과 성급한 수색 종료에 대한 수사, 사고 원인과 실종 선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조속히 수거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선박이나 비행기 침몰 시 심해수색장비를 투입해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것은 외국에서는 당연한 절차이나, 해양수산부는 국내에 선례가 없기 때문에 심해수색장비의 타당성이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조난 사고에 대한 국가의 대응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책위는 “선사((주)폴라리스 쉬핑)는 사고 초기부터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생존을 포기하라고 종용하고, 어서 보상금 합의나 하자고 한다”며 “실제 2012년에는 438일간 태평양을 홀로 표류하다가 생존한 엘살바도르인 살바도르의 사례도 있다. 우리 가족들도 기적을 바라는 애타는 마음이지만, 적어도 ‘왜 사고가 났는지?’, ‘정말 구조할 수 없었는지?’는 알고 싶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다시는 이런 사고로 절망하는 가족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마음으로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0만 명이 화답해 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