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투명성과 공정성 의혹 밝혀라”

사랑의 열매로 상징되는 대표적인 민간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박근혜 정권의 모금기구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동모금회는 박근혜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 공약과 관련한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총 949억원의 국민 성금을 지원했다.

또한 100억원을 ‘통일기금공익신탁’으로 하나은행에 기탁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일 대박‘ 주장에 따른 정치적 결정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겨울이면 붉은색 사랑의 열매를 가슴에 달고, 거리에 우뚝 선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기를 바라며 마음을 보탰다”며 “그런데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에 17개 지회를 두고 국민성금을 공정하게 관리·운용해야 할 모금회가 정치적 배분 의혹에 휩싸이면서 도덕성이 생명인 기관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금니 아빠 사건 이후 기부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마저 국민을 실망시킬까 우려된다”며 “‘사랑의 열매’가 ‘정권사랑의 열매’가 되지 않으려면 지원사업 선정 및 실행과 평가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기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