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조 “비리주범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후보 결정 철회하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는 3일 오전 9시부터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 앞에서 “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혁을 위해 비리주범 회장후보 함영주 부회장의 회장 후보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최호걸 위원장은 이날 “하나금융지주에서 속전속결로 벌어진 비상식적인 후보 결정과정이 대한민국 금융역사에 전무후무한 사건이며, 동시에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가 그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는 무법천지 권력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함영주 부회장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책임 ▲부당채용 지시 ▲노동조합 선거개입 등 하나금융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함 부회장이)절차적 정당성 결여와 법률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반노동 경영을 일삼은 자로서,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연대해 주총안건에서 함영주 부회장의 회장 선출을 반드시 부결시킬 것임을 천명했다.

지부는 “금일 명동사옥 앞은 당 지부의 집회를 원천 봉쇄하고자 바닥보수공사를 핑계로 바리케이트가 급히 설치된 상태였으며, 지상주차장 역시 사전에 미리 빼곡하게 주차해놓은 차량으로 인해 정상적인 집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지부는 “당 지부는 사측의 치졸하고 부끄러운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반드시 혁신해나갈 것이며, 함영주 회장후보 결정이 반드시 철회될 수 있도록 향후 모든 동력을 모아 지속 투쟁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