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금융투자 수백억원 사기판매 논란 중 투자자들에게 일방적 사적화해 시도

신한금융투자가 사실과 다르게 펀드 상품을 판매한 후 부실 채권으로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되자, 피해자들에게 일방적인 사적화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피해자들은 뉴스필드에 “신한금융투자가 11월 말까지 투자자들에게 사적화해를 강요하고 있다”며 “내용은 원금의 80%까지만 보상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적화해는 이번 달 말까지만 유효하다고 하며, 이후에는 소송을 하라고 하며 배째라는 식이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은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자를 기망한 사기 판매를 한 것이며 100% 배상을 해야 하는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80% 일부 배상에 강압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초 신한금융투자는 문제의 ‘신한명품 프리미엄 펀드 랩 Wrap’을 판매 당시 ▲연 6% 내외의 수익을 목표로 운용되며 고위험 상품이 아닌 중위험·중수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으로 신한금투는 해당 상품을 지난 2019년 5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95명의 투자자에게 247억 원 규모로 판매했다.

하지만 실제 운용상품의 99%가 부실채권화되고, 수익률은 마이너스 70%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금 70%(약 173억원)의 원금을 사실상 날린 상태다.

투자자들은 “신한에서 랩 운용부가 있고 랩 운용부가 관리·감독·심사까지 하기 때문에 걱정안해도 된다”며 “담보 WBL도 있고 만약 부실이 발생할 경우 5일이내 정상채권으로 바꿔 놓는다고 설명을 들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당초 신한 측이 설명한 것과 반대로 부실 채권은 99% 이상이었고, 수익율은 마이너스 70%를 기록해, 투자자들은 사기 판매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우리는 고위험도 설명했고, 투자자들이 80% 사적화해 안을 받지 않을 경우 개인적으로 처리해야한다. 사측 입장은 이 것이 전부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