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68주년 제헌절 “헌법 가치 지켜 나갈 것”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6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제헌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6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제헌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여야가 17일 제68주년 제헌절을 맞아 헌법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의 헌법적 가치는 결코 훼손돼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기둥이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실천하는 것은 국민을 하늘같이 받들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는 데 있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진정으로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탄생한지 68년이 된 대한민국의 헌법은 영욕의 세월을 거치며 원숙함을 이룰 나이가 됐다”면서도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헌법 가치의 훼손과 퇴색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보수정부 8년 동안 국민의 보편적 자유와 권리가 부정당하고 있다”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제약되고 언론의 자유는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헌절 아침을 맞아 이러한 총선 민의를 되새기고 헌법 정신을 존중할 것을 박근혜 정부에 호소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힘과 지혜를 모아 국민과 함께 헌법정신과 헌법적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는 제헌헌법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 안위와 행복,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헌법질서에 대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공론화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와 국민주권의 헌법질서를 지키고 한반도평화, 공정성장과 복지국가를 이루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주권을 기초로 자유권과 평등권 등 기본권 실현이 목적이다”며 “국가와 통치권력은 온전히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명확한 헌법의 기본원리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보수정권 8년은 돈과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고 국민의 기본권은 소수의 특권 아래 철저히 억눌려 있는 시간이다”며 “정의당은 헌법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을 피치자로 생각하는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 통치구조 중심의 개헌을 논하는 국회의원과 정치인들 그리고 돈과 특권에 취한 모든 이들이 다시 한 번 헌법을 제대로 살펴보길 주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