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행정수도 이전 노무현 전 대통령 일생의 숙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수도 이전 논의와 관련 “갑자기 행정수도 이전이냐. 이렇게 말씀하는 분들이 있는데 지난 20년 대한민국에 살았다면 그렇게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신청한 뒤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때부터 시작해 일생의 정치적 숙제였고, 지난 20년동안 민주당의 당론이었다”며 “그동안 민주당 의석수가 모자라서 추진되진 못했지만 이제 국민들의 선택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의 집중도를 생각해보면 1970년대 도시화가 시작될 때 28%였던 게 지금은 50%를 넘겼다”며 “유럽은 수도권 집중도가 10%를 넘기면 정책수단을 동원해서 막는다. 선진화된 문명국가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의 방아쇠로 행정수도 이전을 시작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장관, 차관이 내려가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의사결정권자를 2시간 안에 만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보의 정책도, 보수의 정책도 아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고민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이다”며 “행정수도 이전이 시작되면 대한민국 지형이 바뀔 것이다. 대통령과 국회가 먼저 움직여 멈춰진 물줄기를 다시 일으키고나면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모두 대한민국의 수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