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광화문광장서 전국 최초 ‘장애인 편의증진대회’ 개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 보장과 사회참여 촉진
홍보 부스, 문화공연, 나눔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오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최초로 ‘장애인 편의증진대회’가 개최된다.
‘장애인 편의증진대회’는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을 보장해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비장애인까지 모두가 편리한 세계도시 ‘서울’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의 공동주최로,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서울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편의증진대회는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논의한 끝에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박마루 의원은 “평균수명 연장으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편의시설이나 보조기기의 수요와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애 유무, 연령, 건강상태 등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을 촉진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편리한 세계도시 ‘서울’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편의시설 홍보부스, 장애 체험관, 편의시설 및 보조기구 전시관을 마련해 시민의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고, 편의시설의 중요성과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문화공연, 2부 기념식, 3부 나눔콘서트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장애인 휠체어공연팀, 버스킹공연팀이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2부에서는 시각장애인 예술단체인 한빛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편의시설 홍보영상 상영, 장애인 편의증진 및 인식개선에 공로가 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청소년 편의시설 촉진단 발대식 등이 이어진다.
향후 청소년 편의시설 촉진단은 편의시설 체험활동 및 조사활동에 참여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학교에서 편의시설 홍보요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3부는 가톨릭평화방송(cpbc)의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며,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여 축하공연을 펼치게 된다.
박마루 의원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ㆍ체험행사를 통해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통합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8월 28일에는 이룸센터에서 박마루 의원이 주관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편의시설의 효용성을 높이고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조례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