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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025년 6월 첫째 주 ESG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건설과 한국앤컴퍼니를 다뤘다.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산업 안전 및 기업 윤리 논란이 있으며, 한국앤컴퍼니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ESG 성과를 보였으나 공시 의무 위반과 주주 가치 보호 관련 논란이 제기되었다.
사회·경제

현대건설, 한국앤컴퍼니 ESG 심층 분석: 환경 성과와 숨겨진 리스크

대신증권이 2025년 6월 첫째 주 ESG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건설과 한국앤컴퍼니를 다뤘다.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산업 안전 및 기업 윤리 논란이 있으며, 한국앤컴퍼니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ESG 성과를 보였으나 공시 의무 위반과 주주 가치 보호 관련 논란이 제기되었다.
대신증권이 2025년 6월 첫째 주 ESG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건설과 한국앤컴퍼니를 다뤘다.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산업 안전 및 기업 윤리 논란이 있으며, 한국앤컴퍼니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ESG 성과를 보였으나 공시 의무 위반과 주주 가치 보호 관련 논란이 제기되었다.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는 6월 첫째 주 ESG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000720)과 한국앤컴퍼니(000240)의 ESG 등급 및 성과를 상세히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 2차 평가에서 ESG 종합 등급 ‘A’를 획득하며 견고한 ESG 경영을 입증했다. 특히 환경(E)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아 해당 산업 내 상위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점수에서도 10.0점을 기록하며 GS건설과 함께 산업 최고점을 달성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 환경 경영 우수, 사회 및 거버넌스 개선 필요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회(S)와 거버넌스(G) 부문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S) 등급은 ‘A’로 산업 내 11위, 거버넌스(G) 등급은 ‘B+’로 산업 내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39%와 35%의 가중치를 차지하는 중요한 평가 요소로, 향후 현대건설의 ESG 등급 상승을 위해서는 이들 부문의 강화가 필수적이다.

최근 3년간 주주환원율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2022년 16.3%, 2023년 -39.6%, 2024년 12.5%를 기록하며 다소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3년 평균 주주환원율은 -3.6%로 나타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 논란의 중심에 선 현대건설, 산업 안전 및 기업 윤리 이슈 주목

현대건설은 최근 12개월간 산업 안전 및 기업 윤리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2025년 4월 23일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2025년 3월 14일에는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건물 붕괴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2024년 11월 6일에는 해외 수주 뇌물 혐의로 검찰이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미공개 부동산 정보 이용 의혹으로 2024년 10월 21일과 22일에도 압수수색을 받는 등 기업 윤리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들은 현대건설의 사회(S) 및 거버넌스(G) 부문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한국앤컴퍼니, ESG 종합 A 등급… 환경 부문 강점

한국앤컴퍼니는 2024년 2차 평가에서 ESG 종합 등급 ‘A’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ESG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환경(E)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산업 내 7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점수 4.5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환경 경영 체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사회(S)와 거버넌스(G) 등급은 각각 ‘B+’로 나타났다. 사회(S) 부문은 산업 내 13위, 거버넌스(G) 부문은 산업 내 14위를 기록하며, 현대건설과 유사하게 해당 부문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주주환원율 33.2%, 재무적 안정성 높은 평가

한국앤컴퍼니는 최근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33.2%를 기록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4년에는 947억 원의 배당액을 지급하며 높은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갔다.

ROE(자기자본이익률)와 EPS(주당순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에 ROE가 8%를 상회하고 EPS 또한 3천 원대 후반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공시 의무 위반 및 주주 가치 보호 논란, ESG 경영에 그림자

한국앤컴퍼니는 공시 의무 위반과 주주 가치 보호 관련 논란에 직면해 있다. 2024년 12월 29일에는 공시 소홀 및 논란으로 인해 과태료를 부과받았으며, 2024년 10월 1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금융사 주식보유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이러한 논란들은 한국앤컴퍼니의 거버넌스(G) 부문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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