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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진보당은 이번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에 미국과의 종속적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KBS2 캡처.
정치·정책

미 이민당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급습… 역대 최대 규모, 한국인 300여 명 연행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진보당은 이번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에 미국과의 종속적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KBS2 캡처.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진보당은 이번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에 미국과의 종속적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KBS2 캡처.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을 대규모로 급습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9월 6일, 공장 공사가 한창이던 현장은 순식간에 봉쇄되었으며,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단일 장소에서 실시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인정할 만큼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총 475명이 체포되었으며, 한국인만도 최소 300명 이상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의 ‘날강도식’ 보복인가? 정부 대미 투자 직후 발생한 폭력 사태

이 폭력적인 침탈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수용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벌어졌다. 배터리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한 뒤, 우리 정부와의 협의나 통보조차 없이 기습적으로 작전을 감행한 것이다. 진보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사태를 강도적 통상 협박의 연장선으로 보며, 트럼프 행정부의 뻔뻔스러운 습성을 강력히 규탄했다.

■ 대책 마련 촉구, ‘혈맹 관계’의 민낯인가?

미국 측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며 강변했지만, 이번 사건은 한미 ‘혈맹 관계’의 실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 정부 당국은 즉각 현장에 총영사와 영사를 급파하고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진보당은 단순한 항의와 대처 수준을 넘어 미국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며, 종속적인 한미 관계를 재검토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대미 투자에 나선 우리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투자를 진행하던 기업들조차 “이럴 줄은 몰랐다”고 술렁이는 상황에서, 향후 미국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굴욕적 외교가 아닌 국익에 부합하는 관계 재정립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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