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후보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자의 절규, 차벽으로 차단 말라“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출마자가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차벽’을 칠 것이 아니라 노동자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경찰이 서울 도심에 ‘십(十)자 차벽’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하고, 김부겸 총리는 ‘공동체의 안전’ 운운하며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엄정 처벌’한다는 엄포까지 놓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재난 시기에 노동자들이 일손을 멈추고 거리로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살기 위해서’”라며 “정부가 노동자 서민의 삶을 우선 살폈다면, 불평등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대화했더라면 이들이 왜 총파업에 나섰겠느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내일 55만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한다”며 “민주노총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규모로 노동자-서민이 겪는 생존의 고통, 불평등이 가져온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고통과 두려움 앞에 ‘대화 차단! 위원장 구속!’ 으로 일관해온 정부의 태도가 불러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민주노총은 정부에 충분한 방역수칙 준수를 약속했고, 안정된 집회 공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매일 아침 지하철, 버스를 타고 출근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매일 밀폐, 밀접 상태에 놓이는 것은 괜찮고, 야외 집회는 안 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집회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민주노총은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면서 집회를 운용할 능력이 있다”며 “정부는 민주노총의 목소리를 ‘차단’하려고만 하지말고, 안정된 집회공간을 보장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4년 전 박근혜 정부가 쳐놓은 거대한 차벽 앞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서 있었고, 그 날을 기억해달라”며 “민심을 억누르는 통치의 무기로 법을 휘두르지 말고, 불평등 세상에 저항하는 노동자들과 서민의 절규에 응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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