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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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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김종민 사장 13,448주 매도로 16억 원 현금화…최대주주 지분율 3.06%p↑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2일 공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김종민 사장이 보유 주식 13,448주를 전량 매도해 약 16억 4,872만 원을 현금화했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1.57%에서 54.63%로 3.06%포인트 상승했다.

김종민 사장, 4거래일간 13,448주 전량 매도

김종민 사장(1972년 2월 13일생)은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4거래일에 걸쳐 보통주 13,448주를 장내매도했다. 매도 내역은 ▲4월 24일 500주 ▲4월 25일 4,749주 ▲4월 28일 4,099주 ▲4월 29일 4,100주로, 매도 후 보유 주식은 0주다. 2025년 5월 2일 장마감 주가(122,600원)를 기준으로 추정 시, 김 사장은 약 16억 4,872만 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지주 사업보고서(2025년 3월 19일 기준)에 따르면, 김 사장은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상무~부사장)을 거쳐 현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최대주주 조정호 회장, 지분 54.30% 유지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1958년 10월 5일생)은 보통주 97,747,034주(지분율 54.30%)를 보유하며 지분 변동 없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및 계열사(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회장으로 그룹 경영을 총괄한다. 이외 주요 관계자로 조효재(1989년 6월 22일생, 친인척)가 168,130주(0.09%), 김용범 대표이사 부회장(1963년 1월 3일생)이 400,000주(0.22%)를 보유 중이다. 김용범 부회장은 삼성증권 및 메리츠증권·화재 대표를 역임한 경영 전문가로, 현재 이사회 의장 및 그룹 부채 부문장을 겸임한다.

지분율 상승, 자사주 변동 가능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보유 주식은 98,348,419주로, 직전 보고서(98,361,867주) 대비 13,448주 감소했음에도 지분율은 3.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김종민 사장의 매도 외에 발행주식수(총 180,014,473주) 감소로 인한 것으로, 자사주 매입 또는 소각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년 4월 5일 자사주 소각 사례(사업보고서 기준)가 있으나, 2025년 추가 소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정기적인 지분 변동 보고로, 경영권 변화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보험, 증권, 여신전문금융 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공시는 김종민 사장의 개인적 자산 조정으로 해석되며, 시장에 큰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2025년 5월 2일 장마감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122,600원으로, 전일 대비 1,500원(1.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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