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언론사 광고 등 3년간 204억 집행, 2배 증가

“탈원전 시대 광고비는 낭비, 재생에너지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국수력원자력(주) 광고비, 후원비 내역. <자료=환경운동연합 제공>

국회 윤종오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무소속)과 환경운동연합이 12일 한국수력원자력(주)으로부터 지난 3년간 집행한 언론사 광고와 지역단체 후원비 등 홍보비를 공개 받은 결과 2014~2016년 사이 총 204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전력공기업 한국전력공사가 100% 출자한 공기업이다. 공공성을 전제로 정부정책을 실현하는 기업인 것.

이런 가운데 한수원 본사에서 집행한 언론사 광고비는 2016년 한 해 동안만 방송사 포함 300여 곳 50억 원에 달했다.

지역 발전본부까지 더하면 700곳 언론사에 64억 원이 집행됐다. 홍보비는 매년 상승했고, 2014년에 비해 2016년 2배 가량 증가됐다.

특히 4개 발전본부 중 언론사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집행한 곳은 월성원전본부다.  월성본부는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이 결정된 2015년까지 지역사업 후원비 집행도 높았다.

그러나 수명연장이 결정된 후인 2016년에는 지역사업 집행내역이 사실상 없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탈원전 에너지전환 정책을 천명한 상황에서 원전홍보용 광고비는 낭비다. 특히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론화를 앞두고 올해 광고비는 즉각 전면 동결하고, 장기적으로는 원전 해체와 핵폐기물 연구, 재생에너지 지원 비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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