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웰스토리 ‘노조 결성’… “삼성에 스스로 권리 찾기위해 조합 설립”

[뉴스필드] 삼성 웰스토리 노동자들이 지난 6일 금속노조 경기지부 대회의실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4명의 노조원으로 첫 출발한 삼성 웰스토리 노조는 “권위적이고 비민주적인 삼성의 조직문화를 바꾸고, 노동조합을 확장하고 노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 웰스토리 노조 등에 따르면 삼성 웰스토리는 식음서비스와 식자재유통을 하는 삼성 계열사 중 하나로, 원래는 에버랜드 FC 사업부 내에 존재했으나, 분사를 통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지분은 삼성물산이 100%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직원은 3000명 정도로 삼성 웰스토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식당 등에서 구내식당, 푸드코너 등의 형태로 식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 웰스토리는 2017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식음서비스 부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외식·식자재유통 분야에서 업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하지만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는 그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삼성 웰스토리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복지제도, 불공정하고 부당한 인사와 노무관리, 부당전배와 희망퇴직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일모직에서 분사만 하면 복지제도와 임금조건이 좋아진다고 사탕발림 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는 것.

삼성 웰스토리 노동자들은 “불합리한 관행과 잘못된 인사, 열악한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동조합이 없는 상태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없었으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결국 노동자를 외면하는 삼성에 맞서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삼성 웰스토리노조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고 첫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며 “그간 회사의 불법을 견제할 수 없는 기구가 없어서 삼성이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작지만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 노동조합들이 삼성의 무소불위 권력을 감시하고, 비민주적 조직문화를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12일 삼성 웰스토리 노동조합의 출범 기자회견이 삼성 웰스토리 본사 앞에서 진행된다. 새로운 삼성을 만드는 그 첫걸음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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