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재벌 돈벌이 탄소중립 시나리오 폐기하라”

진보당은 27일 오전 10시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최종 확정될 국무회의를 앞두고 정부청사 앞에서 ‘기후 파산 선언,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조발언에 나선 진보당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 정주원 위원장은 “정부가 제출한 2030년 NDC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의지도 보이지 않은 기후파산 계획”이라 지적하며, “재벌기득권의 돈벌이만을 챙기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폐기하고, 2030년 엔디시를 기후위기 최전선 민중으로부터 다시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농민당 안주용 대표는 “재생에너지 산업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SK, GS, 한화 등 대기업들이 농어촌을 마구잡이로 파괴하고 있다”며, “총 13개 시군, 38개 지역의 농어촌 파괴형 태양광 풍력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에너지 공영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노동자당 김기완 대표는 얼마 전 한국남동발전 삼천포 화력발전본부에서 일하던 30대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을 언급하며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92.3%가 고용불안을 느끼지만 정부 대책은 전무하다”고 성토했습니다. 이어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실현하고, 기후위기 주범인 기업에는 특혜가 아닌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며 기업에 대한 법인세 등 직접세 인상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나선 청년진보당 송명숙 대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단순한 숫자 짜깁기가 아니라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는 재벌 돈벌이 용 탄소중립 시나리오 즉각 폐기하고, 국제사회와 시민단체 권고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전면 재수립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27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안건을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