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보라매병원 정규직전환 당장 이행하라”

31일 기준 보라매병원에서 청소·진료예약센터·장례지도사 등 하청·용역 비정규직 60여 명이 서울대병원의 2019년 정규직전환 노사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4일 차에 접어들었다.(관련기사 보라매병원 정규직 전환 갈등… 위탁운영자 서울대병원 “우릴 엮지마라”)

서울대병원 노사는 2019년 이미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전환하기로 합의했지만 해를 넘긴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29일의 단체교섭 상견례까지 파행시켜 이에 항의하는 노동조합의 대한의원(시계탑) 연좌 농성은 이날로 3일 차다.

단체교섭에 나오지 않겠다는 서울대 김연수 병원장에게 노동조합은 코로나 2차 대유행을 대비한 간호인력과 방역인력 대폭 충원, 시흥시에 설립 예정인 병원을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었다.

이에 민주노총 공공운소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와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라매병원 정규직전환 노사합의를 당장 이행하고,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 단체교섭을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노조 등은 “김 병원장은 원격의료 전도사처럼 언론 인터뷰만 할 뿐, 정작 감염병 확산 시 치료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충원하자는 현장 노동자들과 시민사회의 긴급한 요구에는 단체교섭을 회피하며 귀 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분원과 위탁운영 보라매 병원을 포함해 파견용역 노동자 직접고용 정규직전환을 합의했지만, 노사간 약속이 보라매병원에서 중단된 상황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보라매병원 정규직전환 합의에 서명했지만, 현재 보라매병원 측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책임을 미루고 있다.

하지만 보라매병원은 주차·보안·안내·진료예약센터·장례서비스 등 9개 분야 비정규직 248명 중 진료예약센터와 장례서비스 등 2개 분야 35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보라매병원이 알아서 해야 할일이다”고 밝혔으며, 보라매병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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