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암산업 노조 탄압 말고 분사금지 약속 이행하라”

포스코 사내 하청업체 성암산업주식회사 (이하 성암산업)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로써 35년간 광양제철소 구내에서 부산물 및 반제품을 운반해 제철소 작업공정에 직, 간접으로 참여해온 건실한 운송회사다.

지난해 기준 인원 270명, 장비 90여대, 매출은 364억원이다.

그런데 성암산업은 2017년 11월 적자를 이유로 매각 추진 의사를 밝히고, 2018년 1월24일 원청사인 포스코에 작업권을 반납했다.

성암산업의 작업권 반납 당시 포스코는 현재 성암산업이 가지고 있는 5개의 작업장을 따로 떼어서 하청계약을 맺을 것을 고려했다.

이에 성암산업노조는 ‘일괄 계약’을 주장하며 4개월 간 농성했다. 그 결과 2018년 포스코는 성암산업노조와 ‘일괄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그 약속을 저버리고 성암산업을 분사매각하려고 하고 있다는 게 성암산업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분사 매각이 전형적인 노조 무력화 전략이라면서 ▲조합원 고용보장 ▲임금·복지 저하 없는 작업권 이양 ▲분사 금지 ▲임단협 승계를 요구하는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오는 30일 성암산업이 폐업 절차를 밟는다. 노동자들은 해고예고통보를 받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사용자인 포스코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 15일부터 국회 앞에서 이날로 12일째 천막농성을, 3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김만재 위원장은 삭발했다.

김 위원장은 “고용승계는 해주지만 최초의 약속, 분할매각하지 않겠다. 지금 분할하겠다는 것이다. 노조가 공중분해될 수도 됐다. 35년간 해왔던 단체협약이 백지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근로조건을 다 맞추기가 어렵다. 노조와해 공작이 아닌가 생각한다. 조합원은 208명 정도 있었는데 지금 145명 남아있다. 저희들이 208명 다 해달라는 얘기도 아니다. 145명 만이라도 한쪽으로 해달라는 것이다. 의지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뉴스필드는 포스코에 분사금지 약속 이행과 관련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국회 앞에서 이날로 12일째 천막농성을, 3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김만재 위원장은 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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