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국회의원·산업은행 회장 쌍용차 경영정상화 방안 논의

경기도 평택의 대표기업인 쌍용자동차가 최근 3년간 누적된 경영적자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다. 쌍용자동차는 경영난에 빠지자 노사협력을 통해 자구안으로 임금반납, 각종 복지혜택 중단 및 축소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혈세 투입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총 1900억원을 빌렸다. 이중 오는 7월 9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쌍용차는 지난 2017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 상태며, 지난해 9월 말 부채비율은 285.5%에 달한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 판매 부진 상황에서도 신형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티볼리 등 제품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내수 107,789대, 수출 27,446대 등 총 135,235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실적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쌍용차는 신차 개발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1조20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많게는 5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6일 쌍용자동차 대주주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평택지역 국회의원(원유철 의원‧ 유의동 의원)이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상생간담회에 이어 산업은행에 대해 쌍용자동차에 대한 지원을 요청을 하고자 마련됐다.

원유철 의원은 “쌍용자동차는 평택의 대표 기업이자,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며, 노사가 협력하여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이기도 하다”며, 쌍용자동차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어, 원 의원은 “쌍용자동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서라도, 초당적으로,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함께 지원해야 할 향토 기업인만큼, 산업은행 차원에서도 쌍용자동차 지원을 위한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은 “현재, 쌍용자동차의 현장 근로자들은 2009년 쌍용사태가 고통스럽게 각인돼 있어 심각한 고용 불안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 염려스럽다”며, 현재 쌍용자동차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유 의원은 “가짜뉴스, 유언비어 등 구조조정과 관련한 지역의 근로자 및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긍정적 노력이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전해드리고자 오늘 간담회가 마련되었으며, 산업은행의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은 “쌍용자동차의 경영난에 대하여 잘 파악하고 있으며, 쌍용자동차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은행장은 “경영난 극복을 위해서는 노사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하는 등 합리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하고, 이와 함께 산업은행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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