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에 이어 3개 국립대병원에서도 직고용 요구 농성 이어져

“정부 방침대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즉시 직접고용하라” 요구

보건의료노조가 9일 저녁 6시 부산대학교병원 앞에서 ‘부산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 2차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부산대학교병원은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제공>

부산대병원에 이어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3개 국립대병원에서도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위한 농성이 진행된다.

보건의료노조 산하 전남대병원지부와 전북대병원지부, 충남대병원지부 등 3개 지부는 10일부터 농성에 돌입했다.

전남대병원지부는 10일 오전 11시30분 전남대병원 본관 앞에서 ‘부정부패 척결, 직장 민주화를 위한 전남대병원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본관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매일 출근시간 피켓시위도 진행한다.

전남대병원지부는 523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직장괴롭힘 방지법 시행(7월 16일)을 앞두고 병원내 폭언·폭행 근절과 채용비리 근절을 함께 내걸고 농성을 전개한다.

전북대병원지부는 10일 오전 8시30분 ‘생명·안전업무에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공부문 파견용역노동자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쟁취! 2019년 투쟁 승리를 위한 로비농성’에 돌입했다.

전북대병원지부는 291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로비농성과 함께 매일 점심시간에 피켓시위를 계속한다.

충남대병원지부도 216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10일 병원장실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병원 로비 리모델링공사 때문에 정규직 노조가 병원로비가 아닌 병원장실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는 한편,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병원 밖에서 출근선전전, 퇴근선전전, 1인 시위 등의 투쟁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6월 27일부터 부산대병원 로비에서는 정규직 대표인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과 비정규직 대표인 손상량 시설분회장이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 10일 현재 14일째를 맞고 있다.

6월 9일에는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대병원 본관 앞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고, 단식농성이 장기화되고 있음에 따라 단식농성단 확대, 자회사 추진 꼼수와 공공성 역행에 대한 폭로, 환자보호자 및 시민 홍보 확대, 7월 18일 비정규직 4차 파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공동파업 등 투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단계 사업장인 국립대병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1년 반 이상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병원에서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정규직-비정규직간 아름다운 연대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농성투쟁이 부산대병원에 이어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개 병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7월 17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보건의료노조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논의하고, 교육부와 청와대에 책임있는 해결을 촉구하는 산별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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