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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용호부두 일원 재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부산 원도심 해안에서 마지막 남은 천혜의 자연경관이라 평가받는 용호부두 일원 개발방향을 정하기 위한 주민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박재호 의원이 주최하는 ‘용호부두 일원 재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주민 정책토론회가 오는 6월 14일 16시 용호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박 의원은 “용호부두는 돌려받아야 할 시민의 공동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주민들의 편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2012년 4월 ‘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용호부두 재개발이 반영된 바 있으나, 지난 2월 28일 용호부두를 출항한 러시아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를 계기로 용호부두의 시민환원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용호부두 관계기관인 부산지방해양수산청(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부산남구청,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는 4월부터 2차례 협의를 통해 ‘용호부두 일원 종합개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본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부산시, 부산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사업계획을 제안하는 것이다.

용호부두 일원 종합개발은 단순히 용호부두 기능 정지와 친수공간을 마련하는 수준이 아닌, 섶자리, 하수종말처리시설 예정지, 용호만 매립부두 등 부두 일원을 종합 개발하는 방식이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용호부두 재개발 전 개방부지 관리 주체가 된 부산 남구청이 수변공원 조성, 캠핑장 조성, 스포츠·놀이시설 설치 등의 활용방안을 제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박재호의원은 제2광안대교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3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해사안전법’, ‘선박직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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